잇몸 질환 '췌장암' 유발한다

2007.01.17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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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질환이 전신적인 염증을 유발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의대 미쳐드 박사팀이 1986년에서 2002년 까지 40~75세 연령 48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치주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건강한 잇몸과 치아를 가진 사람에 비해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4년내 이를 뽑은 사람들에서 이와 같은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잇몸 질환이 췌장암 발병의 원인인 것은 분명하지는 않았으나 연관성이 강한 것은 분명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담배나 비만등의 췌장암 발병 위험인자를 배제한 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잇몸 질환이 있으나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에서 췌장암 발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협회에 의하면 췌장암은 미국내 암사망의 4번째를 차지하는 암으로 올 해만 미국에서 32000명에서 췌장암이 발병 이 중 약 95%가 사망했다.
 
췌장암은 말기로 진행되기 전에는 찾기가 어려운 질환으로 췌장암 발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췌장암 발병및 사망율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연구팀은 세균 감염에 의한 잇몸 질환후 생기는 전신적인 염증반응과 구강내 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발암물질의 증가가 췌장암 발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염증 표지자인 CRP라는 단백질 수치가 잇몸 질환자에서 높았으며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들이 니트로사민(Nitrosamines)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산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최초로 밝혀졌다며
 
치사율이 높은 췌장암의 기전 규명에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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