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최소 14개 십어야 충치예방

2009.07.08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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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껌으로 충치를 예방하려면 적어도 하루에 14개를 씹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자일리톨 성분은 하루 10~25g을 섭취해야 ‘충치 예방’ 기능성을 보이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자일리톨껌의 대표 업체격인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껌에는 개당 자일리톨 0.72g 가량을 함유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으로 충치 예방효과(10~25g)를 보려면 적어도 하루에 14개를 씹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껌 1팩에 6개가 들어있다는 기준으로 2팩하고도 2개를 더 섭취해야 한다.
 
감미료중 자일리통 함량이 86%, 100%인 정사각형 모양의 코팅껌도 마찬가지다.

‘자일리톨 100%’인 껌이라 하더라도 1개당 자일리톨 함량은 1.16g이므로 하루 9~22개를 씹어야 충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일리톨 86%’인 제품은 11~28개에 해당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섭취량 이하에서도 충치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회사 측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25g을 섭취할 때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며
 
“광고에서와 같이 자기 전 1~2개 씹어서는 충치 예방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관계자는 “하루 4~9g으로도 충치 예방효과가 나타난다는 논문도 있다”며
 
“자일리톨 껌은 일반식품이므로 적은 섭취량으로 건강기능식품처럼 높은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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