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09.08.31 박현주
0 804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과도하게 자라면서 얼굴이 변형되고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국인의 주걱턱 유병률은 10명 가운데 한 두명 꼴인 9.4~19% 정도.

서울시내 한 병원이 주걱턱 교정 수술을 받은 환자 1793명을 조사한 결과 84%가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거나 발음에 문제가 있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주걱턱 때문에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도 81%나 됐습니다.

실제로 중학교때부터 아랫턱이 길게 자랐다는 이 여성은 주걱턱 스트레스에서 잠시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이민희(27)/경기도 광명시 : 어떤 여자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주걱턱이 제일 싫어 이랬어요.' 제가 들어갔을 때 그 때. 그 때가 힘들어요.]

주걱턱을 방치하게 되면 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염, 치주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사회활동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주걱턱을 치료하는 방법은 우선 아래턱의 성장을 조절하고 치아를 교정해 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시기가 주걱턱을 교정적으로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턱의 성장을 정상적으로 유도하는 턱조절제와 치아 교정을 통해서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하고
 
정상교합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정 치료는 남자 어린이보다 성장이 빠른 여자 어린이에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윗니와 아랫니가 어긋나 있는 간격이 5mm를 넘어서면 교정만으로 주걱턱을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심한 주걱턱의 경우는 성장이 끝난 18세 이후에 턱뼈 모양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일단 부정교합이 10mm 이상으로 매우 심한 경우에는 씹는데 장애가 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 보셔야하고, 
 
그 외에도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관절이 아프시거나 통증이 있어서 입이 잘 안벌어지는 경우에 이런 경우에 수술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수술을 한 뒤에도 치아 교정을 통해 새로운 교합관계를 만들어 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전 때문에 나타나는 선천적인 주걱턱은 예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을 빨거나 턱을 괴고 엎드려 자는 것과 같은 생활 습관을 고치면 후천적적으로 얼굴이 변형되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Comments

  1.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