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를 고르게 하는 방법, 치아교정 VS 치아성형(급속교정)

2009.12.24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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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앞니는 미관상 보기 안 좋을 뿐 아니라 충치 및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인관계에서 고르고 하얀 치아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앞니를 고르게 하기 위해 치과를 방문하여 문의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앞니를 고르게 하는 치료방법에는 치아교정과 치아성형(급속교정)이 있다.

치아교정은 치아에 교정장치(Bracket)을 붙여 치아를 이동시킴으로써 삐뚤어진 치아를 바로 잡는 치료방법인 반면 치아성형이란 치아를 삭제한 후 세라믹의치를 만들어 장착함으로써 앞니를 고르게 하는 치료방법이다. 치아성형의 경우 치아의 근간인 뿌리의 움직임은 없으므로 엄밀한 의미의 급속교정이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통상 급속교정으로 불리어지는 경우도 있다 치아교정의 경우 교정장치를 장시간 장착하고 다녀야 한다는 근본적인 단점 때문에 치료를 꺼리시는 분들이 많다. 이에 반하여 치아성형의 경우 2-3주안에 치료가 마무리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치아성형을 치료방법으로 결정하기 전에 치아성형의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치아성형의 경우 치아삭제량이 많을수록 치아의 예민도가 증가하여 치료 후 치아가 시려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치아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며 치아신경치료 후 부작용으로 치아뿌리 끝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장착된 세라믹보철물은 파절 및 탈락의 가능성이 있으며 일정시기가 지나면 교체해줘야 한다.

반면에 치아교정의 경우 치아의 삭제 없이 본인의 치아를 가장 적당한 위치로 재이동 시키므로 향 후 치아의 건강 및 수명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의 치아를 움직여 앞니를 고르게 하므로 치아성형과 달리 탈락 및 파절의 위험성이 없다. 하지만 치아교정의 경우 치료 후 치아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과도한 치아이동으로 치근흡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치아교정장치의 발전으로 치아색에 가까우면서 치아이동속도를 빠르게 하는 교정장치가 속속 개발되고 있어 보다 심미적이면서 치아교정기간을 단축하는 치아교정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또한교정장치 부착 없이 투명한 교정장치를 착탈하면서 교정치료를 하는 투명교정 및 인비절라인이라는 치료도 개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아성형의 경우 단시간에 치아를 고르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아를 원하는 모양 및 색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미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많은 환자분들이 치아성형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 전 치료에 대한 정확한 장단점 및 부작용에 대해 숙지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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