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자세만 바꿔도 이갈이 큰 효과

2010.01.04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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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면서 이를 가는 '이갈이 환자'의 대부분이 수면 자세만 바꿔줘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박사팀이 이갈이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인 19명이 이를 갈지 않는 수면 자세가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갈이 환자의 80% 이상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아 누워 자면 이갈이 증세가 호전됐다고 설명하고, 개인마다 효과를 보이는 수면 자세는 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체 이갈이 환자의 85%가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하고 있어 이갈이와 수면호흡장애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수면자세와 이갈이의 관계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갈이와 수면호흡과의 관련성을 밝혀,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내년 미국 수면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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